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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컬럼] 감정을 통제하는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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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3회 작성일 24-03-0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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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위한 리더쉽

-감정을 통제하는 리더쉽-


 

요즘 세대를 흔히 MZ세대라고 말한다. MZ세대라는 용어는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합쳐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MZ세대는 M세대와 Z세대를 합쳐서 아우르는 말이며, 일반적으로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합하여 부르는 신조어이다. , M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Z세대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세대를 뜻한다. 생각보다 MZ세대는 광범위한 나이대를 말하고 있다. MZ세대라는 용어는 대략 2021년 이후 사용되기 시작했다. M 세대와 Z 세대는 출생 시기와 경험, 가치관 등이 비슷하다는 공통점이 있어, 이들을 하나로 묶어 MZ세대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1)

 

이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고 조직 충성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굳이 과외의 시간을 투자하며 악착같이 돈을 벌려고 하지 않으며, 정시에 퇴근해서 자기만의 시간을 누리고 싶어 한다. 매우 개인적, 현실적, 사회적 성향이 강하다. 따라서 이런 MZ세대를 잘 이해하고 이끌어 주려면 무엇보다 감정 통제를 잘하는 리더쉽이 요구된다. 부당한 억압이나, 요구를 받게 되면 이들 세대는 말 문을 닫고 떠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MZ세대는 기업 평판이 좋지 못하거나 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인 불매 운동을 펼치기도 한다.2)

 

MZ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매우 익숙하기에 그들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얻는 것을 당연시하며, 디지털 환경에서 형성된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에도 이미 익숙해져 있다. 또한, MZ세대는 개성을 중시하고 재미를 추구하며, 자유롭게 생각하고 사생활을 존중받기를 원하는 성향을 띈다. 이 세대는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요시하며, 독자적인 소비 방식을 통해 자기표현을 하고자 한다. MZ세대의 또 다른 특징은, 문서보다는 이미지 또는 영상을 더욱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MZ 세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이 더욱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도 하였다.3)

 

그럼에도 이들 세대는 자신의 수고와 노력만큼 그 성과가 보이지 않을 때 쉽게 낙심하거나 포기하는 경향도 보인다. 나름의 전문성을 갖고 수고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밀려오는 감정에 대하여 카일(Kyle) 아이들먼(Idleman)4가지로 정리해서 말한다.4)

 

1. 낙심(Discouragement)

우리가 아는 대로 낙심은 자신감과 열정의 상실을 뜻한다. 자신의 기대만큼 변화가 오지 않거나, 어떤 목표에 도달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며 낙심에 이르게 된다. 특히 반복적인 실패를 겪게 되면 심한 자괴감에 빠져서 감정적인 통제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2. 피로(Fatigue)

이것은 장 시간 집중하였던 작업에서 비롯되는 육체적, 정신적 지침에서 오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한결같이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때때로 쉼도 병행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누적된 피로감으로 탈진하게 된다.

 

3. 분노(Frustration)

분노는 뭔가를 바꾸거나 이루지 못해서 화나거나 짜증난 감정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화가 속에서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폭력적 성향도 나타난다. 흔히 분노 조절 장애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불안(Anxiety)

이 감정은 스스로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을 앞두거나 그런 결과를 마주했을 때 생기는 걱정이나 근심을 말한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거나, 실천을 앞두고 일어나는 감정이다. 불안감이 심해지면 우울증, 조울증, 공항장애 증상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감정은 대부분이 자신이 뭔가를 이루고자 할 때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가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포도나무 비유에서 보여주신 가르침을 주목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

 

우리의 정체성과 자신의 위치를 인정함으로 온전히 주님을 의지할 수 있다. 주님은 가지인 우리에게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오히려 주님 안에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건 바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 한다. (15:7) 밤새 물고기를 잡으려고 자신의 전문성과 노력을 다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던 베드로에게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던 베드로가 모든 걸 내려놓고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된다.5)

 

감정을 통제하는 가장 좋은 리더쉽은 자기 경험과 철학보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말씀에 순종할 때 형통한 결과를 얻게 된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형성하는 MZ세대를 위해서 자신의 뜻과 의지를 내려놓고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고자 하는 태도가 선결될 때 좋은 영적 리더쉽을 나타낼 수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수많은 정보를 얻는 이들을 이끌어가는 리더쉽 또한 말씀의 영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황성건 목사 | 본회 대표, 제자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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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https://torontothree.icdi.co.kr/3 정보세상

4) 카일 아이들먼-두란노 (2023)

5) 누가복음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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